뮤지컬 배우 카이, 8월 '베르테르'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2020.05.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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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인생 캐릭터’ 총복습! 8월 선보일 ‘베르테르’까지… 기대감 수직 상승.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8월 뮤지컬 '베르테르' 출연을 앞둔 뮤지컬 배우 카이(정기열)가 쌓아온 그동안의 출연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이는 2015년 뮤지컬 '팬텀'에서 첫 주인공을 맡았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초고속 행보로 카이의 경력에 큰 전환점을 찍은 작품이다. '팬텀'은 추리소설가 가스통 루르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팬텀'의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 조명했다. 

 

카이가 표현했던 팬텀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하기보다는 담백한 연기와 노래로 오히려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카이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하기보다 존재에 대한 깊은 고뇌를 가진 팬텀의 나약한 자아를 표현해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클래식 창법을 장착한 그만의 가창을 탁월하게 드러내기도 한 작품이다. 

 

'카이의 재발견'이라고 불리는 '카벤허'는 빼놓을 수 없는 출연작 중 하나다. 배우 카이는 복수와 원망 속에 고통받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유다 벤허를 깊이 있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매회 전설 공연을 만들었다. 

 

특히 영화 같은 역동적인 액션 장면을 몸을 사리지 않으며 완벽하게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수를 용서하고 가족을 되찾는 마지막 장면에서 진심을 다해 전하는 대사와 노래로 작품 주제를 힘있게 전달하며 '카벤허 열풍'을 만들어냈다. 

 

이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뮤지컬 '레베카'에서 막심 드 윈터를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카이는 아내 레베카의 죽음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는 막심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원작 극작가 미하엘 쿤체는 "내가 생각한 막심 드 윈터 캐릭터를 가장 완벽히 소화해냈다" 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8월 카이는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베르테르에 몸을 싣는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절망, 희망을 오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완벽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이를 비롯해 엄기준, 유연석(안연석), 규현(조규현), 나현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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