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춘향', 14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기사입력 2020.05.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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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5월 13일 오후 3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명곤 연출,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국 음악감독, '춘향' 역을 맡은 이소연, 김우정, '몽룡' 역을 연기한 김준수가 참석했다. 

 

김명곤 연출은 "춘향은 이미 200~300년 전 이야기인데 당대 청춘 남녀가 서사와 두 인물에 어떻게 하면 공감할 수 있을까에 맞춰서 각색 방향을 잡았다. 고전 춘향전의 아름다운 선율은 최대한 살리되 서사와 인물 설정은 과감하게 수술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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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는 두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수많은 민중이 꿈꾸는 사랑이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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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예술감독은 "30년 전 제가 했던 춘향과 지금 춘향을 비교하면 완전히 다르다. 우선 극의 전개가 빨라졌고, 소리에도 박자를 줬다. 관객도, 시대도 변하니까 극도 소리도 변한다. 우리 때는 춘향이 저고리를 벗는 장면이 있을 수 없었다. 요즘 사람들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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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원들에게 장단이 빨라지거나 느려져도 소리의 공력과 시김새, 즉 소리가 가지고 가는 기술적인 면은 숨소리까지 허투루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김명곤 연출가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때문에 그동안 배우 10명 이상이 모일 수 없어 한 장면씩 다듬고 합치는 과정을 3개월 간 거듭했다.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기쁨과 눈물, '사랑이 위대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큰 힘을 안겨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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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올해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 '춘향'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 작품과 다르다. 춘향은 지고지순한 고전적 모습에서 혼인증서를 찢어버리는 현대적 여인으로, 몽룡은 자유분방하면서 도전적인 젊은이로 그려진다.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소리꾼들이 맡아온 춘향 역을 국립창극단 대표 단원 이소연, 신예 소리꾼 김우정이 번갈아 연기한다. 맑은 성음과 풍부한 연기력을 갖춘 이소연은 창극 '춘향 2010'(2010)과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2014)에 이번에도 춘향을 연기한다. 국립창극단이 지난 2월 실시한 공개모집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우정은 TV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나왔다. 

 

이번 공연은 내로라 하는 제작진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무대디자이너 정승호와 뮤지컬 '웃는 남자'의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의 조수현 영상디자이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진희 의상.장신구 디자이너 등이 뭉쳤다. 

 

국립창극단 '춘향'은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하나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등은 필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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