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북한의 신종 코로나 비루스와 김정일의 光明星節

기사입력 2020.02.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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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코로나비루스-평안북도 신의주시 본부동종합진료소-사진·로동신문.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비루스 [명] ① 《의학》크기가 작고 그 조성이 화학적으로 단순한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 산 세포에서만 자라며 전자현미경으로만 볼수 있고 세균거르개에도 새어나간다. 감기, 홍역, 마마, 일본뇌염 등 전염병을 일으킨다. ② 《정보》 콤퓨터 체계에 침입하여 체계의 정상적인 동작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프로그람.”(<조선말대사전(2)>/418쪽)

 

위 북한 사전의 “비루스”는 “바이러스”입니다. 경자년(更子年) 음력 첫날인 1월 25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소집, 당중앙이 전염병에 대응하는 업무영도소조를 설립하여 위원회의 영도 하에 업무를 전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중앙은 후베이(湖北) 등 전염병이 엄중한 지역에 지도 팀을 파견해 관련 지역의 예방퇴치 일선 업무를 전면적으로 추동하기로 했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이 회의를 주재하고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북한 김정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찍소리’(?)도 없없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6일 24시를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자치구, 직할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확진 환자가 3만 1161명, 현재 확진자 2만 8985명(중증 치료 4821명), 사망자가 636명, 퇴원 환자가 1540명, 의심 환자는 2만 63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후베이성에서 확진 환자는 2만 2112명, 사망자는 618명, 퇴원 환자는 81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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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코로나비루스-병원에서 의사와 환자-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북한 당국은 2월 6일 <로동신문>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폐염과 관련한 대중보호상식(1)”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 인민보건출판사에서 발행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페염과 관련한 대중보호안내서>를 소개했습니다. ‘안내서’는 “코로나비루스와 신형코로나비루스 ·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폐염 예방 · 치료의 결합과 과학적 보호 · 공포심 없애기와 이성적인 대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체계인 ‘코로나비루스와 신형코로나비루스’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반적인 종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 등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과, 코로나바이러스속에 속하며 겉막과 게놈을 선형한 오리사슬로 가지고 있는 RNA바이러스로서 자연계에 광범히 존재하고 있는 큰 류형의 바이러스”입니다.

 

김정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건국절’에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人民日報>(2月2日字)가 그의 대해 보도를 했습니다. ‘인민신문’은 김 위원장이 서한에서 “시 주석의 지도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민이 전염병 저지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으로 믿는다”며 “방역 일선의 공산당원과 의료진에 안부를 전하고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북한 로동당, 인민의 위로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는 참으로 예의 바른 지도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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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절-김일성의 광명성찬가碑-사진·북한 월간 조선.

 

하지만 북한 수장(首長)은 지금 마음이 편치 않을 겁니다. 지난해 같으면, 연일(連日) 김정일의 광명성절(光明星節)이 북한 언론 매체 등을 장식했는데...물론 올해도 넘치지만, 형제나라가 보내준 바이러스가 언론 매체 등을 수놓고 있으니...아들 김정은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요? 남한에서는 인터넷 등에 이미 ‘김정일’이나 ‘광명성절’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습니다. 광명성절(光明星節)은 김정일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1942년 2월 16일에 출생한 것을 기념하는 날! 광명성은 그의 별칭! 여기서는 공개되지 않은 “백두광명성전설”을 소개합니다. 지구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하고 기막힌(?) 이야기입니다.

 

북한문학의 종류에는 ‘구전문학’이 있습니다. <조선의 민속전통 7 구전문학과 민속공예>의 “4.구전문학유산의 계승발전”에는 ‘혁명설화 창조전승’을 ‘백두산전설․백두광명성전설․백두산녀장수전설’로 나눠는데 다음은 ‘백두광명성전설’(발췌)입니다.// ②백두광명성전설 ; “...백두산고향밀영집에는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를 하늘이 내신 분으로 신격화하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있다. 하늘의 옥황상제는 신선을 불렀다. 옥황상제는 이제 인간 세상에 천하를 다스릴 위인이 탄생하게 되리니 신선은 위인을 품을 성지를 마련하라고 분부하였다. 그리하여 신선은 온 세상을 살핀 후 조선지경에 이르러 금강산, 묘향산 등 명산을 두루 돌아보고나서 백두산에 이르렀다. 백두산에 이른 신선은 하늘을 떠인 맑은 천지의 물과 숭엄한 백두산의 기상을 묵묵히 감상하며 변화무쌍한 이 대자연이 바로 위인을 안아키울 곳이라고 기뻐하였다.”→

 

→“옥황상제는 신선이 찾은 백두산에 내리였다. 기세 찬 바위들과 산들이 성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의 한 봉우리는 뭇봉우리들과 산들을 거느리고 장수봉으로 숭엄하게 솟아있었다. 사나운 광풍도 장수봉에 이르러서는 길들여진듯 조용히 잠들었다. 그런데 이 신성한 성지에 물이 없었다. 옥황상제가 채찍으로 한 점을 그으니 백두산천지의 맑은 물이 개울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새들이 날아들며 우짖고 꽃들이 피여났다. 하늘로 돌아온 옥황상제는 장수별 곁에 또 하나의 장수별을 내여 광명성 탄생을 세상에 알리였다. 그때 생긴 개울이 오늘의 소백수이며 그때 마련된 성지가 바로 백두산밀영 고향집이 소백수골이다. 그리고 그 숭엄한 장수봉은 오늘의 정일봉이라 한다.”//

 

“인류에는 세 가지 적이 있다. 즉 그것은 열병과 기근과 전쟁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열병.”(오슬로)이라고 했습니다. “병이 고황(膏肓)에 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말은 병이 심해져서 회복할 가망이 없음을 일컬으며, 그 뜻이 바뀌어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뻐져 들어가 도저히 바로잡기 어려운 상태를 지칭합니다. 황(衁)은 맹(盲,장님)이 아니고 횡격막(橫隔膜)을 뜻합니다. 말의 출처는 <좌전(左傳)>! 진(晋) 나라 경공(景公) 때 음흉한 법무대신이 政敵인 조(趙)씨 집안 일족을 역적이라는 죄목으로 몰살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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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사진·로동신문.

 

[북한의 신종 코로나 비루스와 김정일의 光明星節] 북한 ‘기근’이 걱정이고...‘전쟁’을 꿈꾸는(?)는 북한에도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 독재자(?)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백성을 핍박(逼迫)한 대가(代價)로 받은 ‘열병’입니다. 진심으로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김정은 위원장이길 빕니다. 그리고 ‘광명성절’도 사라져야 할 ‘열병’입니다. 통일되었을 때, 전직 고위공무원의 생일을 계속 경축일로 한다면...‘비루스’와 ‘광명성’은 완전히 죽어야 할 ‘열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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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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