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한-헝 수교 30주년, 양국 성숙한 글로벌 파트너라는 점 재확인”

문 의장, 헝가리 국회의장에 “다뉴브참사 철저한 책임규명”당부
기사입력 2019.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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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금) 오후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헝가리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0일(금) 오후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문희상 의장은 이 자리에서 “헝가리는 1989년 구(舊)공산국 국가 중 최초로 수교를 맺은 국가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수교 30주년 맞이해 헝가리를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헝가리는 외세침략 속에서 민족주체성인 역사를 유지했다는 점, 우랄 알타이계 언어를 쓰고 모두 매운 맛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양국민이 많은 부분 닮아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또 “한국과 헝가리는 수교 이래 양국 교역액은 약 37배 증가한 27억불에 달한다”면서 “헝가리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문 의장은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장은 이어 지난 5월 발생한 다뉴브강 선박 침몰사고를 언급하며 “많은 한국인이 희생된 사고였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헝가리 정부가 온 힘을 다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주신 점에 대해 한국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헝가리 국민들이 보여준 진심어린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는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됐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꾀비르 의장에게 침몰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 “22일은 인천-부다페스트 간 직항로가 개설되어 첫 취항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에 첫 취항이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뜻 깊다.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곧 유라시아 평화로 연계되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변함없는 성원과 지원을 요청했다.

 

꾀비르 의장은 “1991년 처음으로 헝가리 의원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래, 지금까지 훌륭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오늘 방문이 의회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꾀비르 의장은 또 “최근 선박 침몰사고로 인해 한국에 많은 유가족 생겼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인 사망자 및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서로의 아픔을 애도하고 위로한 덕택에 양국민들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면담 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꾀비르 의장은 “한국 관광객들이 최근 늘어나 작년에 17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상반기에만 13~14% 증가했다”면서 “폴란드 항공사가 일주일 3회 한국으로 가는 직항로를 개설했는데 관광,문화 다방면에서 양국간 교류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꾀비르 의장은 또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중인데 헝가리는 한국 정부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오늘 꾀비르 의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은 양자 및 국제무대의 성숙한 글로벌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과 꾀비르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헝가리 의장 주최의 공식 오찬에 참석해 양국 의회 지도자간의 상호우호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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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국 국회의장의 면담과 공식오찬에는 한국 측에서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최규식 주 헝가리 대사 등이, 헝가리측에서는 엘 시몬 헝-한의원친선협회장, 베레시 비서실장, 버러니 외교차관보, 사르디 국제관계국장, 께쎄 국제관계국 부국장, 비라그 비서실 부국장, 씨라지 공보과장 등이 배석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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