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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의 2002년 ‘2월·봄’과 2020년 광명성절
[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의 2002년 ‘2월·봄’과 2020년 광명성절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21세기(世紀/century)’는 2001년 1월 1일부터 2100년 12월 31일까지를 말하고, 제3천년기의 첫 번째 세기이기도 합니다. 21세기 초에는 세계경제와 제3세계 소비주의, 정부에 대한 불신,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등이 부상하는 시기로 대표됩니다. 세기 초인 2001년에는 [미국 9.11 테러 발생 · 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개최 · 제2차 연평해전 발발]이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2002년 FIFA 월드컵’은 17번째 FIFA 월드컵 대회로, 2002년 5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4강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한반도의 맹주(盟主)’를 자처(自處)하던 북한 수장(首長) 김정일의 심사(心思)는? 월드컵 4강전이 있던 그날, 연평도에 오전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은 갑자기 아무런 징후도 없이 참수리 357호에 85㎜포를 비롯한 모든 포를 동원하여 선제 기습포격을 하였습니다. 참으로...졸장부(拙丈夫)입니다. 필자는 2002년의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자료 중에서 월간 <DEMOCRATIC PEOPLE'S OF KOREA>(JUCHE 91/2002)가 눈에 띄었습니다. [表1]“Leader Kim Jong Il acknowledges the enthusiastic cheers of the peoples."-갈채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답례하는 김정일./ [表2]“For his leadership ability...Comorade Kim Jong Il..."-아버지 김일성(Kim Il Sung)이 아들을 칭찬하는 글과 ”차례(CONTENTS)"/ [1쪽] 기사 제목 “Birthplace at the Secret Camp on Mt. Paektu.", 사진 설명 ”Leader Kim Jong Il‘s birthplace at the Secret Camp on Mt. Paektu."-김정일의 출생지(고향) 백두산 밀영(密營)→ →[2쪽] 사진 설명 ”The interior and kitchen of the log cabin and wellspring."-‘밀영’의 내부와 부엌과, “The leader's birthplace is visited by many people from Korea and adroad."-국내외 사람들이 다수 밀영 방문./ [2쪽] 기사 본문 ”Mt. Paektu(2,750 m) is the highest and most majestic mountain in Korea..."/ 백두산은 2,750 미터 等 설명./ [4쪽] “February is spring.". 사진 악보 ”2월은 봄입니다.“ 그리고 가요에 대한 설명. ”Spring in the hometown evokes deep emotion and memories in everybody."-고향의 봄은 모든 사람에게 깊은 감정과 기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다음은 ”2월은 봄입니다“ 가사입니다.-“이깔 숲엔 서리꽃이 반짝이어도/ 들창가엔 봄빛이 따스합니다/ 백두밀영 고향집 뜨락 가에서/ 이 가슴에 안아보는 2월은 봄입니다.”(작사 차명숙, 작곡 전권)-/ 이 시(詩)의 해설자는 “The Korean people regard Kim Jong Il's love as spring sunlight, and themselves as flowers under it. And so they sing that February is spring. 한국인들은 김정일의 사랑을 봄의 햇볕으로, 그 아래의 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2월이 봄이라는 노래를 부릅니다.”라고 했습니다. 해설자는 한국인(Korean people)들이 ‘김정일의 사랑’을 ‘봄의 햇볕’으로 여긴다고...‘문학’을 내세워 독재자를 큰 인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김정일이 ‘문학의 대가’라고 계속 선전하자니 이제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는 겁니다. 김정일과 문학! 북한은 그가 <주체문학론>의 저자이며,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쓴 작가이며, ‘불후의 고전적 노작’들을 저술한 학자(?)라고 해 왔는데...이 지워져야 할 것들을 아들 김정은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2002년 2월에 발간된 <주체예술의 위대한 년륜>(2.16예술교육출판사)에는 김정일이 어려서부터 문학작품을 썼다고...이 책에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 충성의 노래”가 있는데, 여기서 김정일은 “작곡가들의 기본사명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다함 없는 흠모의 정을 담은 노래를 짓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노래의 3절만 보면 “삼천리 내 조국에 해빛은 찬란하고/ 행복의 노래소리 넘쳐 흐르네/ 통일된 강산에서 인민들은 대를 이어/ 위대하신 수령님 모시고 천만년 살아 가리.”입니다. 불후의 고전적 명작? 하하!!! “아득한 밀림은 눈에 덮이여/ 하늘 땅 저 끝까지 눈부신 광야/ 아 하얀 눈 속에/ 봄빛을 안은 고향집이여/ 아 김정일동지/ 세기를 밝힌 고향집이여- 북한 시인 오영재가 쓴 “흰눈 덮인 고향집”입니다. 북한 땅에서‘고향집’에서 살아본 사람이 어디 김정일 뿐이겠습니까? 물론 북한의 <조선말대사전>도 “고향집”을 “(나서 자란) 고향의 집. <고향의 집>을 정답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흰눈 덮인 고향집>을 보면 <고향집>은 분명 김정일과 함께 하는 수식어입니다.‘고향집’은‘백두산밀영’입니다. 2020년 광명성절! <로동신문>은 “백두산밀영 고향집 찬가”에서 “고향집!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서리꽃정서가 그윽하게 풍기는 정다운 귀틀집이 밀림 속에 서있다. 눈앞에 그려보기만 해도 이깔숲에 서리꽃이 반짝이여도 들창가에 봄빛이 따스하다고 노래 절로 흘러나오는 밀영의 고향집, 고난의 천만언덕을 넘어 번영의 높은 령마루에 올라설수록 더욱더 뜨겁게 불러보는 우리의 고향집이여, 눈보라 수천 리 아무리 멀다 해도 한달음에 가고 싶은 백두의 고향집이여,”라고 했습니다. 지금 고향집에서 가까운 삼지연에서는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얼음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이름도 거룩한(?) ‘광명성(光明星)’ 김정일! 그의 생일 ‘광명성절(光明星節)’! 2020년 2월 16일에 이어지고 있는 백두산밀영고향집에로의 행군, 생일을 빌미로 벌리는 김일성 3대의 우상화 잔치, 봇물 터지듯 창작되는 예술작품과 문학작품들! 그리고 행사들...이런 것들이 죽은 한 인간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니! 백성들이 ‘코로나 19’에 죽거나 말거나...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 “암흑 속에서 영원한 잠을 자며 누워있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죽음의 여행”을 하는 인간에게 ‘민족 최대의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일까요? 2020년 2월 16일은 북한의 “민족 최대의 경사의 날로, 민족적 명절”입니다. 이날은 북측 권력자들에게는 경축일이겠지만 아사지경(餓死之境)의 일부 북한 주민들에게는 ‘저주의 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2월 16일이 그들에게 실컷 먹고 즐기는 날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북한의 신종 코로나 비루스와 김정일의 光明星節
[청로 이용웅 칼럼]북한의 신종 코로나 비루스와 김정일의 光明星節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비루스 [명] ① 《의학》크기가 작고 그 조성이 화학적으로 단순한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 산 세포에서만 자라며 전자현미경으로만 볼수 있고 세균거르개에도 새어나간다. 감기, 홍역, 마마, 일본뇌염 등 전염병을 일으킨다. ② 《정보》 콤퓨터 체계에 침입하여 체계의 정상적인 동작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프로그람.”(<조선말대사전(2)>/418쪽) 위 북한 사전의 “비루스”는 “바이러스”입니다. 경자년(更子年) 음력 첫날인 1월 25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소집, 당중앙이 전염병에 대응하는 업무영도소조를 설립하여 위원회의 영도 하에 업무를 전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중앙은 후베이(湖北) 등 전염병이 엄중한 지역에 지도 팀을 파견해 관련 지역의 예방퇴치 일선 업무를 전면적으로 추동하기로 했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이 회의를 주재하고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북한 김정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찍소리’(?)도 없없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6일 24시를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자치구, 직할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확진 환자가 3만 1161명, 현재 확진자 2만 8985명(중증 치료 4821명), 사망자가 636명, 퇴원 환자가 1540명, 의심 환자는 2만 63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후베이성에서 확진 환자는 2만 2112명, 사망자는 618명, 퇴원 환자는 817명입니다. 같은 날! 북한 당국은 2월 6일 <로동신문>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폐염과 관련한 대중보호상식(1)”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 인민보건출판사에서 발행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페염과 관련한 대중보호안내서>를 소개했습니다. ‘안내서’는 “코로나비루스와 신형코로나비루스 ·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폐염 예방 · 치료의 결합과 과학적 보호 · 공포심 없애기와 이성적인 대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체계인 ‘코로나비루스와 신형코로나비루스’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반적인 종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 등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과, 코로나바이러스속에 속하며 겉막과 게놈을 선형한 오리사슬로 가지고 있는 RNA바이러스로서 자연계에 광범히 존재하고 있는 큰 류형의 바이러스”입니다. 김정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건국절’에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人民日報>(2月2日字)가 그의 대해 보도를 했습니다. ‘인민신문’은 김 위원장이 서한에서 “시 주석의 지도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민이 전염병 저지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으로 믿는다”며 “방역 일선의 공산당원과 의료진에 안부를 전하고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북한 로동당, 인민의 위로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는 참으로 예의 바른 지도자인가 봅니다?! 하지만 북한 수장(首長)은 지금 마음이 편치 않을 겁니다. 지난해 같으면, 연일(連日) 김정일의 광명성절(光明星節)이 북한 언론 매체 등을 장식했는데...물론 올해도 넘치지만, 형제나라가 보내준 바이러스가 언론 매체 등을 수놓고 있으니...아들 김정은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요? 남한에서는 인터넷 등에 이미 ‘김정일’이나 ‘광명성절’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습니다. 광명성절(光明星節)은 김정일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1942년 2월 16일에 출생한 것을 기념하는 날! 광명성은 그의 별칭! 여기서는 공개되지 않은 “백두광명성전설”을 소개합니다. 지구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하고 기막힌(?) 이야기입니다. 북한문학의 종류에는 ‘구전문학’이 있습니다. <조선의 민속전통 7 구전문학과 민속공예>의 “4.구전문학유산의 계승발전”에는 ‘혁명설화 창조전승’을 ‘백두산전설․백두광명성전설․백두산녀장수전설’로 나눠는데 다음은 ‘백두광명성전설’(발췌)입니다.// ②백두광명성전설 ; “...백두산고향밀영집에는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를 하늘이 내신 분으로 신격화하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있다. 하늘의 옥황상제는 신선을 불렀다. 옥황상제는 이제 인간 세상에 천하를 다스릴 위인이 탄생하게 되리니 신선은 위인을 품을 성지를 마련하라고 분부하였다. 그리하여 신선은 온 세상을 살핀 후 조선지경에 이르러 금강산, 묘향산 등 명산을 두루 돌아보고나서 백두산에 이르렀다. 백두산에 이른 신선은 하늘을 떠인 맑은 천지의 물과 숭엄한 백두산의 기상을 묵묵히 감상하며 변화무쌍한 이 대자연이 바로 위인을 안아키울 곳이라고 기뻐하였다.”→ →“옥황상제는 신선이 찾은 백두산에 내리였다. 기세 찬 바위들과 산들이 성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의 한 봉우리는 뭇봉우리들과 산들을 거느리고 장수봉으로 숭엄하게 솟아있었다. 사나운 광풍도 장수봉에 이르러서는 길들여진듯 조용히 잠들었다. 그런데 이 신성한 성지에 물이 없었다. 옥황상제가 채찍으로 한 점을 그으니 백두산천지의 맑은 물이 개울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새들이 날아들며 우짖고 꽃들이 피여났다. 하늘로 돌아온 옥황상제는 장수별 곁에 또 하나의 장수별을 내여 광명성 탄생을 세상에 알리였다. 그때 생긴 개울이 오늘의 소백수이며 그때 마련된 성지가 바로 백두산밀영 고향집이 소백수골이다. 그리고 그 숭엄한 장수봉은 오늘의 정일봉이라 한다.”// “인류에는 세 가지 적이 있다. 즉 그것은 열병과 기근과 전쟁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열병.”(오슬로)이라고 했습니다. “병이 고황(膏肓)에 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말은 병이 심해져서 회복할 가망이 없음을 일컬으며, 그 뜻이 바뀌어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뻐져 들어가 도저히 바로잡기 어려운 상태를 지칭합니다. 황(衁)은 맹(盲,장님)이 아니고 횡격막(橫隔膜)을 뜻합니다. 말의 출처는 <좌전(左傳)>! 진(晋) 나라 경공(景公) 때 음흉한 법무대신이 政敵인 조(趙)씨 집안 일족을 역적이라는 죄목으로 몰살한 사건! [북한의 신종 코로나 비루스와 김정일의 光明星節] 북한 ‘기근’이 걱정이고...‘전쟁’을 꿈꾸는(?)는 북한에도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 독재자(?)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백성을 핍박(逼迫)한 대가(代價)로 받은 ‘열병’입니다. 진심으로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김정은 위원장이길 빕니다. 그리고 ‘광명성절’도 사라져야 할 ‘열병’입니다. 통일되었을 때, 전직 고위공무원의 생일을 계속 경축일로 한다면...‘비루스’와 ‘광명성’은 완전히 죽어야 할 ‘열병’ 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한반도의 정월대보름날과 북한 건군절(建軍節)
[청로 이용웅 칼럼] 한반도의 정월대보름날과 북한 건군절(建軍節)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달(月)’하면 교훈적 · 미학적 · 문학적 · 과학적 等의 글이나 간행본 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필자는 대중가요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날/ 오월에 뜨는 저 달은 단오 그네 뛰는 달/ 유월에 뜨는 저 달은 유두밀떡 먹는 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직녀가 만나는 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수월래 뜨는 달”...민요가수 김부자의 “달타령”입니다. 필자는 전에 이 노래를 가지고 인문학(人文學) 특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달’을 사랑했습니다. 그건 민요의 세계에서 확인됩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는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 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충남 靑陽지방 민요입니다. 황해도 安岳지방에도 있습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다듬어/ 기와삼간 집을 짓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자다 꿈을 깨어 보니/ 부모 생각 분명하다.”/ 셋이 비슷비슷!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번(除煩)하고...우리는 ‘달 중의 달’을 ‘정월대보름달’이라고 합니다. 우린 ‘그 달’을 대부분 조금 알지만, 북한 주민들은 ‘그 달’을 그나마 잘 모릅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시세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세하는 풍속과 같이 온 집안에 등불을 켜놓고 밤을 세운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漢)나라 때부터 정월 대보름을 8대 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입니다. 일본(日本)에서도 대보름을 소 명월이라 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2월 8일 같은 ‘정월대보름날’이면 시절 음식과 나물, 오곡(찹살 찰수수 팥 차조 콩 )등을 섞어 밥을 지어먹는 것이 우리 한민족의 고유한 풍습이다. 조상들은 아홉 가지 나물에다, 아홉 번 다른 사람집의 밥을 얻어먹어야 그해 운이 좋다고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부름 깨물고 오곡밥에다 귀밝이술도 한잔하고 올 한해는 건강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족(蛇足)을 달면, 이 음식들은 모두 훌륭한 건강식들입니다. 북한의 <로동신문>은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약밥, 마른나물 반찬, 국수 등의 명절음식을 만들어먹는 풍습이 있었다. 오곡은 지방에 따라 달리 꼽기도 하였으나 전국적으로 다같이 이날 오곡밥을 지어 먹은데는 모든 곡식이 다 풍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있었다. 정월대보름의 명절음식들 중에서 특이한 것으로는 점심에 국수를 눌러 먹는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 땅에는 饑餓의 고통 속에서 겨우 겨우 延命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여기서 <로동신문>의 다음 기사를 소개(발췌)합니다. 김정일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오랜 력사적 기간 전해오는 민속명절들가운데는 음력 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것과 관련하여 쇠는 정월대보름도 있다. 옛 문헌인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우리 인민들은 벌써 삼국시기부터 약밥을 만들어먹으며 정월대보름을 쇠였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옛 기록에 의하면 정월대보름의 명절풍습에는 낟가리대세우기, 대보름달맞이, 두엄져내기, 홰불놀이, 과일나무시집보내기 등 여러가지 명절놀이가 있었다. 낟가리대세우기는 뜨락에 목화와 여러가지 곡식이삭을 매여단 장대를 세워서 풍년 로적가리를 형상해놓고 아이들이 그 주위를 돌면서 노래를 불러 풍년을 축원하는 의례행사였는데 정월대보름전날인 14일에 진행하였다. 또한 이날 낟가리대를 세우는 것과 함께 아침 일찍 퇴비를 논밭에 내는 풍습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풍습에는 다음으로 바줄당기기, 홰불싸움, 연줄끊기, 바람개비놀이와 같은 여러가지 명절놀이들이 있었다...우리 인민들은 새해의 행운과 풍작, 풍어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안고 대보름명절을 유쾌하고 흥미있게 다양한 민속놀이로 장식하면서 인상깊게 보내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의 은혜로운 사랑속에서 전통적인 민속명절풍습을 적극 살려나가면서 시대의 감정에 맞게 정월대보름을 즐겁게 쇠고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대표 해외 홍보지인 <조선> 2010년 2월호는 “정월대보름과 음식”이라는 가사에서 “귀밝이술, 복쌈, 국수, 약밥, 9가지나물들(구기자잎나물.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호박오가리나물, 가지나물, 두릅나물, 더덕나물, 싸리버섯나물, 고비나물)을 사진으로 소개했습니다.(북한 월간 조선 사진-정월대보름과 음식.) 2019년 북한 달력 2월(외국문출판사 발행)에는 ‘건군절’이 없습니다. 그런데 “2020년 북한 달력 2월(조선출판물수출입사 발행)에는 ‘건군절’이 있습니다. “주체 37(1948) 2.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시였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필자는 북한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월간 해외홍보지 <조선>(2007년 5월호)과 만났습니다. ‘표지 1. 전면 사진’과 ‘표지 2. 열병식장 전경 사진’, 그리고 “차례”가 있습니다. ‘1면’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령도자-75돐경축 열병식-월간 조선.]사진과 기사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 성대히 진행”입니다. 2~5면은 모두 사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6~7면은 제목이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승리의 총대》진행”이고, 기사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 ’승리의 총대‘가 4월 25일 밤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진행” 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18년 1월 23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2월 8일을 조선 인민군 창건일로 할 데 대한 결정서를 22일 발표했다”고 보도! 이에 따르면 결정서는 기존의 건군절이었던 1932년 4월 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바꾸고 대신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번(除煩)하고...김정은 위원장이 <조선>(2007년 5월호)을 보았다면 아버지 김정일 때문에라도 2018년에 4월 25일에서 2월 8일로 변경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20년 2월 8일 북한 동포들은 건군절은 잊고 명절 정월대보름만 즐기기를 기원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2월斷想-立春 · 湖北省 武漢 ·
[청로 이용웅 칼럼]2월斷想-立春 · 湖北省 武漢 ·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斷想:立春] 2월! "태양은 기울고 밤은 다가온다/ 늪은 얼어버리고/ 강은 죽음과 같이 조용해 진다/ 회색의 구름 사이로부터/ 새빨간 태양이 마을 집 유리창에/ 빨갛게 비친다.“- 온화하던 정월(正月)이 지나고 2월이 시작되자 온도계가 영하(零下)를 가르킵니다. 그래도 2020년 2월 4일은 대한민국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이 되면 영춘(迎春)의 의미로 대궐에서는 춘첩자(春帖子)를 붙이고, 민간에서는 글귀를 짓거나 옛사람의 아름다운 글귀를 따다가 써서 봄을 축하하는데 이를 춘련(春聯)이라 했습니다. 이 춘련들은 집 안의 기둥이나 대문, 문설주에 두루 붙였습니다. 춘련에 주로 쓰는 글귀는 ‘입춘대길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으로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고, 새해가 시작됨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또 ‘수여산부여해(壽如山富如海)’는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밖에 ‘소지황금출개문백복래(掃地黃金出開門百福來)’는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오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의 글귀도 써 붙였습니다. 그리고 영춘(迎春)의 노래가 들리고, 춘화(春花)가 모습을 보입니다. 봄을 노래하지 않은 시인(詩人)은 ‘시인도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봄노래는 부지기수(不知其數)입니다. 필자가 사랑하는 제자 시인 정일근(1958 ~)은 “영춘문(迎春門)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겨우내 얼었던 땅의 살갗을 뚫고 여러 날 깍지 못한 수염 같은 쑥들이 터져 나오고 산 그늘에 웅크리고 있던 길들이 잔설을 털고 흰 빨래가 펄럭이는 따뜻한 마을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내 몸속의 수성(獸性) 같은 그리움도 여러해살이풀처럼 손 흔들며 되살아나 급한 마음의 발길이 길을 잃어버리고 산을 넘고 넘어 봄 마중 갔었습니다.”라고! 2월! 봄봄봄! 춘화(春花)가 곱습니다. 특히 매화(梅花)는 지난날 ‘기쁨’이었습니다. 필자가 자주 찾았던 전라남도 광양(光陽) 매화 마을의 ‘설중매(雪中梅)’! 필자는 오랜 세월 ‘시인 길손’과 광양 매화와 함께 했었습니다. 봄노래는 역시 매화 노래!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1)도 매화 예찬론자-“黃卷中間對聖賢(황권중간대성현)/ 虛明一室坐超然(허명일실좌초연)/ 梅窓又見春消息(매실우견춘소식)/ 莫向瑤琴嘆絶絃(막향요금탄절현)// 옛 책을 펴서 읽어 성현을 마주하고/ 밝고 빈 방안에 초연히 앉아/ 매화 핀 창가에 봄소식 보게 되니/ 거문고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으리.“(1552年 立春) 중국의 봄노래도 매화 노래가 제격! 중국의 소식 소동파(蘇軾 蘇東坡/1036~1101)의 “매화(梅花) : 고운 때를 씻고 씻어 흰 살더미가 보인다/ 오늘 앙가슴의 맺힌 맘을 씻기 위하여”// “매화성개(梅花盛開) ; 남해의 신선이 사뿐히 땅에 내려/ 달밤에 흰 옷 입고 와서 문을 두들기네.”// 그는 “새는 가무를 할 것이고/ 꽃은 말을 하리/ 술이 깨이니 사람들은 흩어지고 산은 고요한데/ 떨어지는 매화꽃 술이 빈 술 동이에 엉킨다.”라고 했습니다. 2월의 중국에 어찌 소동파 뿐이었겠습니까! 매년 이맘때면 중국에는 매화 소식이 홍수를 이뤘었는데...올해는...중국 언론매체에서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민일보>에 매화 사진 한 장이 실렸습니다. ‘湖北 宜昌(호북 이창)’의 매화였습니다. [斷想:湖北省 武漢]후베이성(湖北省) 안의 우한(武漢/武汉)이나 이창(宜昌)은 지척(咫尺)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 n-CoV)감염증’의 진원지(震源地)! 중국 수장(首長) 시진핑(習近平)이 “악마(惡魔)”라고 한 바이러스는 지금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혹자는 필자의 교과목이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라서 후베이성의 우한(武汉) · 이창 등에 대해서 묻습니다. 중국과 ‘후한 폐렴’에 대해서는 추후 집필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어떤 도시인가만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춘추시대(서기전 770년) 동안 후베이성(省)은 춘추전국시대 전한(前漢)의 제후국 초(楚)나라의 근거지였습니다. 1334년 후베이 지역에서 기록으로 남아있는 최초의 흑사병이 창궐했습니다. 후베이 지역은 황폐화되었고, 이후에도 흑사병은 이후 3세기에 걸쳐 유라시아대륙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누르하치(태조)가 만주족을 통일하고 후금 건국(1616), 태종이 국호를 바꾼 청(淸)나라가 1644년 중국을 점령, 호광지역을 후베이와 후난으로 분리, 지금까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省都)! 1911년 지금의 우한에서 우창 봉기(武昌蜂起)가 일어나면서 청나라는 쓰러지고, 중화민국이 건설되었습니다. 1927년 우한은 중국 국민당의 좌파였던 왕징웨이의 반 장제스 정부의 수도가 됩니다. 이창(宜昌)은 <삼국지(三國志)>의 이릉대전(夷陵大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비가 관우의 복수를 위해 전군을 휘몰아 이릉에서 육손의 오군과 부딪치었고, 여기서 오군의 화공에 말려 거의 전멸했는데, 이곳이 바로 이창입니다 [斷想:동북아 역사와 문화]2월 들어 필자의 2020학년도 제1학기 강의 개설 과목이 결정되었습니다. 하필 영춘의 기쁨조차 앗아간 ‘우한 바이러스’가 중국을 ‘비극의 땅’으로 만들고 있는 때라서 강의 준비가 수월치 않습니다. 필자의 2020년 사이버강좌는 모두 정규과목(3시간/3학점)입니다. 경남대학교의 3과목 [동북아 역사와 문화/ 북한의 문화예술/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한국지역대학연합의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그리고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KCU)·서울디지털대학교(SDU)·부산울산경남권역 대학이러닝지원센터(GELC)의 [동북아 정세(情勢)와 문화의 이해/ 클릭, 즐겨찾기, 북한문화예술/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입니다. 오늘은 ‘동북아’ 강좌만을 소개합니다. 동북(東北)아시아는 아시아의 동북부 지역을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가리키며 넓은 의미로는 중국 둥베이 지방과 몽골, 러시아 극동 지역을 포함합니다. 이 중에서 ‘중국’의 비중은 매우 큽니다. 필자는 한·중 수교(1992.8.24.) 이전에 학술세미나(베이징)에 참석 하는 등 다수의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을 연구했습니다. 자료는 모두 현지에서 동영상 자료 등을 수집했고, 심층 분석했습니다. 필자의 동북아시아 강좌는 2013년 <동북아 정세(政勢)와 문화의 이해>로 시작되었고, 2016년 <동북아 역사와 문화>도 신설했습니다. 2020년 1학기 <동북아 정세(政勢)와 문화의 이해>는 경기대학교를 비롯하여 [인제대·부경대·남부대·동신대·유원대·한림성심대·경북전문대]가 채택! <동북아 역사와 문화>는 경남대의 교양과목이며, 중부대학교도 채택했습니다. 필자는 동북아시아 강좌의 중요성을 깊이 성찰(省察), 좀 더 연구·분석하여 <동북아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촬영할 것입니다. ‘중국의 악마’가 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 달력 ②2월과 북한의 2월은 김정일 세상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 달력 ②2월과 북한의 2월은 김정일 세상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원래 캘린더(calendar)란 말은 라틴어로 ‘금전출납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옛날 로마에서는 금전의 대차 관계를 매달 삭일(朔日)에 청산하는 풍속이 있어서 결국 금전출납부가 달력을 의미하는 말로 전용(轉用)케 되었던 것입니다. H.D.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속의 생활>에서 “캐나다 태생의 채벌군인 그가 가진 책이라곤 한 권의 달력과 한 권의 수학책 뿐 이었다. 달력은 그에게 일종의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달력 속에 인류 지식의 요약이 들어있다고 보았다.”라고! 북한도 매년 달력을 발행합니다. 북한 조선출판물수출입사에서 발행한 북한의 2020년 달력 표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The great Comrades Kim Il Sung and Kim Jong IL Will Always Be with Us.)”/ “주체 JUCHE 109 (2020)”/ “조선출판물수출입사 Korea Publications Export & Import Corporation”라는 글이 있습니다. 2020년 새 달력 ‘2월’에는 사진 “백두산의 장군봉”이 있습니다. 달력 2월의 1일부터 29일 사이에는 [8일(건군절.정월대보름), 16일(광명성절)]이 적색(赤色)으로 인쇄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립춘 2.4/ 우수 2.19]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태어났다는 ‘백두산밀영 고향집’(그림)→[“2.16 광명성절.(February 16 : Day of the Shining Star.)/ 주체 31(1942) 2.1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탄생하시였다.(February 16, Juche 31(1942) : The great learder Comrade Kim Jong IL was born.)”→ →“주체 37(1948) 2.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시였다.(February 8, Juche 37(1948) The great learder Comrade Kim Il Sung founded the Korean People‘s Army.)/ 주체 101(2012) 2.1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칭호를 받으시였다.(February 14, Juche 101(2012) The great Comrade Kim Jong Il was honoured with the title of the DPRK Generalissimo.)/ 2.8. 정월대보름(민속명절).(February 8 : Jongwoldaeborum, the 15th day of the first month by the lunar calendar.(Korean folk festival)]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인민군을 창건”이라는 문귀(文句)는 “정치적 선전 자료”일 뿐입니다. 북한의 2월은 ‘김정일 세상’! 2월 내내 북한의 언론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 ‘광명성(光明星) 김정일’ 생일 관련 기사가 홍수를 이룰 것입니다. ‘광명성’은 1965년에 발행된 <조선어사전>에는 없는 어휘인데, <조선어대사전>(1992년)에는 “① 환하게 빛나는 별 ② 항일혁명투쟁시기; 환하게 빛나는 별이라는 뜻으로 《친애하는 김정일동지》를 높이 우러러 이르는 말. 최근에는 ‘백두광명성’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일성이 김정일 생일(1992.2.16)에 썼다는 송시, 김일성의 붓글씨 한자 7언 송시’! 다음은 김일성의 <광명성찬가>입니다/ “白頭山頂 正日峯(백두산정 정일봉) 백두산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小白水河 碧溪流(소백수하 벽계류) 소백수푸른물은 굽이쳐흐르누나/ 光明星誕 五十週(광명성탄 오십주) 광명성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皆贊文武 忠孝備(개찬문무 충효비)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万民稱頌 齊同心(만민칭송 제동심)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歡呼聲高 震天地(환호성고 진천지)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김일성은 김정일의 아버지! 김정일은 김정은의 아버지! 그런데 북한 위정자들은 김정일에게 ‘아버지’ 또는 ‘어버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1985년에 ‘김정일 칭송책자’인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가 출판되고 이듬해 2월에는 “인민의 어버이”라는 호칭도 쓰였습니다. 1992년 12월 김정일 50회 생일기념 ‘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에서 “경애하는 아버지”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 아버지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조선말사전>에 보면 ‘아버지’는 “자기를 낳은, 어머니의 남편”이고, ‘어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우상화는 끝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사나운 폭풍도 쳐몰아내고/ 신념을 안겨준 김정일동지/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는 “인민과 청년들의 심장의 노래”로 1993년의 우상화 작업을 마무리한 북한은 “인민을 위해 가는 그 길이라면/ 때식도 잊으시고 눈비도 맞으시네/ 이 땅의 한끝까지 가고 또 가시며/ 주체의 혁명위업 누리에 펼치시네/ 김정일, 그이는 우리 어버이/ 김정일, 그이는 인민의 어버이”라는 ‘가사’로 1994년을 시작했고, 그의 진짜 아버지는 1994년 7월 8일 저승길로 떠났습니다. 광명성절(光明星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012년 1월 12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특별보도’를 통해 “주체의 최고 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했다고 보도했고,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때도 북한의 2월은“김정일 세상”이었는데. 아들 김정은은 2020년에도 계속해서 김정일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일 세상에“악마”가 나타났습니다. 중국 시진핑이 1월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지칭한 그 악마! 북한 땅에 이미 퍼졌는데...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월 31일 “남조선에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환자 급증”이라는 기사에서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환자가 수십명 발생하여 의료진이 동원되여 감염환자들을 격리시켰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북한의 2월은“악마의 세상”이 될 것이 자명한데. 부하들은 ‘가짜뉴스’나 퍼트리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 올해는 광명성절 행사 모두 취소하고, “자신이 이번 전쟁을 직접 지휘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한 시진핑처럼 결연한 의지를 백성들에게 보여야 할 것입니다. 시진평을 이용만 하지말고, 본받기를 빌어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우리공화당 인지연 수석대변인, 적반하장격의 뻔뻔한 임종석 전 실장이 문재인 독재정권 몰락의 원인”
“우리공화당 인지연 수석대변인, 적반하장격의 뻔뻔한 임종석 전 실장이 문재인 독재정권 몰락의 원인”
자유한국당 인지연 수석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모든 권력기관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이 말을 누가 했는가? 바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검찰에 출석해서 한 말이다. 코웃음이 난다. 끝까지 멀쩡한 척 위선 떠는 무습을 보면서 말이다고 우리공화당 인지연 수석대변인은 1월 30일(목) 오후 2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했다. 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획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기획으로만 보이나 보다. 검찰에 나타난 임종석 전 실장은 검찰의 자신에 대한 수사를 ‘기획’ 으로 몰아붙였다. 참 억울해 보였다. 참 말이 많았다. 빨갱이는 말이 많다던데 그 말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한 현 정권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어제 29일 송철호 시장을 포함 13명이 기소됐다.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제대로 겨누고 있다. 국민의 눈이 준엄하게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의거한 정의와 공정이 실현되는 것을 원한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 결국 진실을 밝혀내 정의를 실현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은 들으라. 당신의 전 비서실장 임종석이 한 말이다. “모든 권력기관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 지금도 끊임없이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고 있는 문씨 정권에 대해 국민은 넌더리를 내고 있다. 몸서리 치며 이젠 징그럽다는 말까지 뱉는 국민들이다. 국민의 존엄한 심판이 문씨 정권을 완전히 버릴 순간, 4 · 15 총선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국민의 민심과 천심과 함께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심판으로써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출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춘절(春節) 연휴와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춘절(春節) 연휴와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중국에서는 설을 춘절(중국어 간체자: 春节, 农历新年, 정체자: 春節, 農曆新年, 병음: Chūnjié, Nónglì xīnnián 춘제, 눙리신녠)이라고 합니다. 민족 대이동은 한반도와 유사하지만 땅이 엄청 넓어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정합니다. 옛 풍습으로는 마당에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기도 하고, 문에 닭이나 다른 형상을 그려 붙여 놓았습니다. 춘절의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2000여 년 전 어느 하루 순(舜)이 임금의 자리를 물려받자, 하인들을 거느리고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는데서 기원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사람들은 이날을 세수(岁首)로 여겨왔고 순의 천자 계승설이 음력 새해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의 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 등은 2019년 1월 21일부터 춘절 귀향, 귀성을 돕기 위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인 춘윈(春運)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는데, 춘절 연휴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춘윈 기간은 1월21일부터 3월1일까지 총 40일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전국 귀성·귀경객 수는 29억 9000만 연인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중국의 설! 중국 <인민일보>은 2020년 1월 20일, 춘절(春節)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윈난(雲南)을 시찰하면서 기층 간부들을 찾아 위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2일에는 “[한국 언니 in 베이징] 제6화 춘절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25일에는 “‘링링허우’, 춘절 대이동 출근기“를 실었고, ”항구에 활짝 핀 자매꽃”이라는 제목으로 중철페리뤼순 서역의 역무원인 두 자매의 미담(美談)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다음의 “춘절풍습”을 연재했습니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3일, 탕과잔(糖瓜粘).섣달이 되면 춘절(春節)의 분위기가 짙어진다. 23일, 춘절 1주일 전부터 중국 각지에서는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각종 풍습에 따라 춘절을 보낼 준비를 한다. 음력 12월 23일은 샤오녠(小年)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 한족(漢族)의 전통 문화로 지짜오(祭竈: 조왕신에게 드리는 제사)를 하고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짜오탕(竈糖)이라고도 부르는 탕과잔을 먹는 날이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4일, 청소를 한다. 이날은 집 안 구석구석 청소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5일 두부를 만드는 풍습에 관련해 한 가지 전설이 있다. 조왕신이 하늘로 올라가자 각 가정에서는 옥황상제가 다시 누군가를 파견해 조사하는 것을 대비하려고 했다. 두부의 중국어 발음인 ‘더우푸(豆腐)’가 ‘모두 복되다’는 뜻의 ‘더우푸(都福)’와 비슷해 새해를 축복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6일, 명절 고기를 베다. 과거 사람들은 일 년에 한 번 명절에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7일, 수탉을 잡다. ‘27일이면 닭을 잡고 목욕을 하고 이발을 하고 새 옷을 입는다’라는 민간 속담이 있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8일, 꽃을 붙인다./ [춘절 풍습]음력 12월 29일, 만터우 찌기. 옛 풍습에 따르면 새해 처음 며칠 동안은 불을 사용해 요리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에는 많은 만터우(饅頭, 만두)를 준비한다. 제일 맛있는 만터우를 만든 집은 이듬해 생활이 더욱 나아진다고 믿었다.”/ 그리고 <인민일보>는 “음력 29일, 1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 분위기가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신문’에 명절 이야기가 적은 것은 당연(?)...1월 20일, 시진핑(習近平)은 윈난(雲南)을 시찰 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등 지역에서 연속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 폐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춘절(春節)을 맞아 사람들의 대이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의 요구에 따라 국무원연방연공체제(國務院聯防聯控機制)는 1월 20일 원격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확산 방지 업무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國家衛生健康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 대응조치 전담반을 구성해 지방의 방역업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1월 27일 춘제(春節) 연휴를 3일 연장하는 긴급 조치를 발표, "춘제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하고,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3일 개학 예정이었던 중국 학교들은 2월 중순 이후로 개학을 연기했고,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시는 이날 병원·수퍼마켓 등 민생 업종을 제외한 관내 모든 기업에 대해 2월 9일까지 휴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속수무책(束手無策)? 시(習) 주석이 회의를 주재하고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섭게 확산! [인조이 중국] 우한(武汉)은 신해혁명의 도화선이 된 우창 봉기의 발생지! 중국의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내륙의 중심 도시! 도심에서 창 강(长江)과 한수이(汉水)라는 두 개의 강이 합류하면서 도시를 우창(武昌), 한커우(汉口), 한양(汉阳)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우한 3진(武汉三镇)’이라 부릅니다 .우창은 삼국 시대부터 줄곧 우한의 정치 중심지! 송대(宋代)부터 군사 요충지로 중시되었던 한커우는 1858년 톈진 조약으로 열강의 조차지가 되면서부터 우한의 경제 중심지! 한양은 우한을 화중 지방 최대의 공업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3,500년 역사를 지닌 우한! 그 도시가 지금 ‘저주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는 춘절(春節) 연휴를 집어삼키고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 27일 중국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 등을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일보>(1月 29日字)의 前 질병관리본부장 인터뷰 기사 [“방역대통령은 질병본부장” 문 대통령, 이 말을 했어야/ 대통령 “전수조사” 지시는 부적절. 야전사령관인 본부장 힘 실어주고, 지자체가 질본 명령 따르게 해야, 메르스처럼 오래갈 것, 초여름까지]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에게 이 기사를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현명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김정일 시대의 북한 ‘설명절’, 그리고 지금의 ‘설풍습’
[청로 이용웅 칼럼] 김정일 시대의 북한 ‘설명절’, 그리고 지금의 ‘설풍습’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한반도의 ‘설’, 한민족의 ‘설날’이 내일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 이 “설날”은 과거 우리 겨레들이 잘 알고 불렀던 윤극영(尹克榮/1903~1988/동요 작곡가)의 동요입니다. "모두들 童心으로 살면 社會 밝아져요"라고 한 그의 동요〈반달〉은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널리 불렸던 노래였습니다. 그의 동요가 ‘2020 설날’에 한반도를 환하게 밝혀 주었으면... 설날(음력 1월 1일)은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원신(元新), 원조(元朝),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신일(愼日), 달도(怛忉), 구정(舊正)라고도 합니다. 이 말의 어원(語源)을 살펴보면 '설다, 낯설다'의 '설'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說)과 '삼가다' 라는 뜻을 지닌 '사리다'의 '살'에서 비롯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세시풍속(歲時風俗) 자료들에는 ‘설’을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표현했습니다. 남한에서의 설날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입니다. 그러면 북한에서는 ‘설날’을? <조선대백과사전(14)>은 “설날-정월 초하루, 세수, 원단, 원일이라고도 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설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해마다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여 쇠는 명절이다.》력사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정초가 되면 강가에 모여서 돌팔매놀이와 같은 상부적인 편싸움놀이를 진행하였으며 백제와 신라에서도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설명절을 즐기였다고 한다.”라고 기술했습니다. 김정일의 ‘지적’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김정일 시대의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의 설명절 풍습”에서 “설음식을 온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함께 들었으며 설 인사를 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에게도 대접하였다. 설음식을 든 다음에는 여러 가지 민속놀이들을 하였다. 오랜 세월 이어져온 설명절 풍습은 민속전통을 계승 발전시킬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정책에 의하여 더욱 꽃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속전통을 계승 발전을 망친 것은 ‘조선로동당의 정책’? 위의 “조선의 설명절 풍습”을 읽어보면, 남한과 북한의 풍습과 민속전통의 계승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설풍습을 얘기하면서 “조선로동당의 정책에 의하여 더욱 꽃펴나고 있다.”는 독재정권의 홍보가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김정은 시대인 2019년의 <로동신문>은 “우리 민족의 설맞이풍습”라는 기사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 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라고! 계속되는 김정일 우려먹기! <로동신문>은 이어서 “우리 인민들은 설을 쇨 때마다 떡국을 반드시 끓여 먹는 것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흔히 애들의 나이를 물을 때면 《떡국을 몇 그릇 먹었느냐.》라고 묻기도 하였다...설명절을 특별히 장식하게 한 것은 여러가지 민속놀이였다. 이날의 민속놀이로는 윷놀이와 널뛰기,연띄우기와 썰매타기,팽이치기,제기차기,바람개비놀이 등이 있었는데...이처럼 오랜 세월 이어져온 설맞이풍습은 오늘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빛나게 계승발전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당의 현명한 령도”는 김정일의 영도(領導)를 의미합니다. 설날도 영도하는 대단한 무덤 속의 김정일! 여기서 북한 설날의 대표적인 행사인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설맞이공연’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더욱 더 화려하게 펼쳐졌는데, 그것은 뒤에 있는 김정일의 생일잔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생일잔치의 식전 행사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서두(序頭)는 “김정은 원수님께 설 인사 드려요”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절을 축하합니다》,《설맞이》라는 글발들과 전광장치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공연장소는 위대한 태양의 품속에서 선군혁명의 계승자, 강성조선의 주인공으로 억세게 자라나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설명절을 맞이한 학생소년들의 환희로 설레이고 있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서장 《김정은 원수님께 설인사 드려요》로 시작된 공연무대에 학생소년들의 행복의 꽃 물결, 기쁨의 춤 물결이 굽이쳐 흘렀다. 전체 관람자들은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으로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해를 력사에 특기할 대경사로 빛내여 주시고 태양민족의 밝은 앞날을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와 신뢰의 정에 넘쳐있었다. 무대에는 3중창과 합창 《김일성원수님 품에 우리는 행복하여라》, 5중창 《내 나라는 대원수님의 한평생이죠》, 2중창과 합창 《더 높이 부르자 김정일장군의 노래》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고 했습니다. 이 공연 속에는 어린이들의 힘겨운 나날이 들어 있습니다. 김정은 우상화의 극치(極致)! 최근 남한의 공영방송 기자가 북한의 설 풍경을 소개했습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2020년 1월 5일 오후 "설명절음식-떡국"이라는 제목의 영상편집물을 내보내고 설 연휴를 맞아 떡국을 먹으러 창광음식점거리에 있는 떡국음식점을 찾은 평양시민들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은 이어 돼지고기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을 넣어 만든 북한식 떡국 요리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같은 날, <로동신문>도 “설 명절 전야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한복을 맞추기 위해 평양 중구역의 경림조선옷점을 방문한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강원도 원산시 해안광장에서 주민들이 연을 날리는 풍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한 기자는 또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음력설을 쇠지 않고 양력설만 기념하다가 1989년부터 음력설을 다시 민속명절로 기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헌데 ‘수박 겉 핥기’? 2020년 17일에서 19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2019년 농업부문 총화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다수확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자’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자’고 결의를 했습니다. <로동신문>은 1월 21일 “2019년 농업부문 총화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20일에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에게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보다 더 중요한 행사? 북한의 2020년 설날은 ‘쌀 생산’을 다짐하는 날? 김정은 위원장! 설날 하루 만이라도 백성들이 즐겁게 지내도록 해 주기를! 북한 백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두 정계 거물(巨物)과 孟子의 “우산지목(牛山之木)”
[청로 이용웅 칼럼]두 정계 거물(巨物)과 孟子의 “우산지목(牛山之木)”
[선데이뉴스신문=이용응 칼럼]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형오(1947~) 전 국회의장은 지난 1월 16일 “한국당을 확 바꾸겠다”며 “좋은 사람들이 와야 '구닥다리'들을 쓸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수 통합과 관련해 “통합은 무조건”이라며 “통합 작업은 뭉그적거리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는 모른다. 그래서 무섭다. 공천 전쟁에서 발 뻗고 잠 잘 수 있는 사람은 불출마 선언한 의원들 뿐”이라고 했습니다. 제18대 국회 전반기 의장 시절(2008.7~2010.5) 극한의 여야대립을 불러왔던 미디어법 처리가 그의 대표작(?)! 직권상정으로 강행 처리하면서 큰 비난을 받았지만 가능한 직권상정을 피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친정인 여당(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그는 2011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 처리 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성경 문구를 인용해 호소했고 결국 제명안은 부결됐습니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처럼 김 공관위원장는 기독교 장로! 또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라고 안 할는지...한나라당 원내대표(2006년), 새누리당 상임고문(2014년)을 지낸 원로가 일부이긴 하지만 과거의 동지(同志)들을 '구닥다리'로 폄하(貶下)하고 “쓸어낼 수 있다”고! 그것도 취임 첫 일성(一聲)을! 누군가는 그가 ‘정계 원로로서 덕망을 갖췄다’(?)고!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형수 심정...TK에 눈물의 칼 휘두르는게 내 운명"라고! 그는 지금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회장 체면도 있는데 동지를 ‘구닥다리’라고 막말(?)을 하는 까닭은? 왜 일도 시작하기 전에 ‘칼’ 휘두르겠다고 했는지? 필자는 뜬금없니 옛 가요 “어디 갔다 이제 왔니"를 읊어보았습니다. -어디 갔다 이제 왔니/ 야속한 임아/가는 세월 잡지 못해/ 나는 이미 변했으니/ 흘러버린 옛 사랑이 아쉬워진다/ 임 떠나간 하늘 보며/ 울던 날이 몇 날인가/ 오지 않는 임 기다려”-/ 또 필자가 존경하는 백범김구(白凡金九)님의 말씀도 기억해봅니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고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1962~) 전 의원이 1월 19일 귀국했습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그는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했었습니다. 그의 정계 복귀는 1년 4개월 만입니다. 그는 지난 16일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날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며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기본적인 약속과 정직, 공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중도 노선으로 당선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을 언급하면서 "폭주하는 이념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만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프랑스 국민은 생각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가 정치가인 것은 확실합니다. 프랑스 정치까지도 잘 아니까요. 그런데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 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중심 정당'에 대한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1.4%입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나라의 운명 앞에 다시 등장한 두 정계 거물(?)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줄 것입니다. 필자는 그들의 행보를 생각하다가 문득 맹자(孟子)의 “우산지목(牛山之木)”가 떠올랐습니다. 맹자는 자신의 논리를 당시 제후들에게 설득하기 위하여 “우산지목”이란 고사성어(古事成語)를 꺼냈습니다. -“소우(牛), 뫼산(山)자, 우산(牛山)이란 산은 풀 한포기 나지 않는 민둥산의 이름이다. 그러나 이 산이 원래부터 민둥산은 아니었다. 나무가 울창했던 이 산은 대도시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나무를 베어갔다. 나무를 잃은 우산은 사람들이 안 오는 밤에 이슬을 머금고 부지런히 싹을 틔어내고 풀을 키웠다. 그러나 이번엔 낮에 목동이 소와 양을 끌고 나타나 조금 자란 그 풀마저 모두 뜯어먹고 말았다. 나무도 풀도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된 우산. 그러나 그 산이 원래부터 민둥산은 아니었다.”- 맹자는 잃어버린 우리의 선한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합니다.“당신들은 집에서 기르던 개나 닭을 잃어버리면 그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人有鷄犬放則知求之) 그런데 마음을 잃어버리면 도대체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放心而不知求)”라고! ‘金·安’ 두 거물(?)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1483~1546)! 독일의 종교개혁가로, 훗날 종교개혁을 일으킨 역사적인 인물인 루터를 기독교인 김 형오 씨는 잘 알겠고, 과거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에서 모두(冒頭) 발언을 했던 안 철수씨도 무교지만 루터를 모를 리가 없고...여기서 다음 루터의 말을 들어봅니다.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깍아야 하듯 그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한번 소제했다고 언제까지나 방 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늘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먹은 뜻을 오늘 새롭게 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우리를 떠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좋은 뜻은 매일 마음속에 새기며 되씹어야 한다.”_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4.15 총선’ 공천 심사에 목숨을 건 김 형오 씨, 야인(野人) 신분으로 현충원 참배부터 시작한 안 철수씨를 비롯한 모든 정치가(似而非 包含)들! 당신들에게 맹자의 “우산지목(牛山之木)”과 루터의 말을 전합니다. “마음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채근담(菜根譚)“고 했습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2020년 행운의 황금쥐띠해, 쥐구멍에 볕 든 날.
[청로 이용웅 칼럼] 2020년 행운의 황금쥐띠해, 쥐구멍에 볕 든 날.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최근 중국 <인민일보>를 검색하다가 두 개의 사진 기사를 접했습니다. 하나는 2020년 ‘즐거운 설날(Happy Chinese New Year)’ 행사의 일환인 첫 문화 행사 ‘2020년 행운의 황금쥐띠 중국 십이지 문화 창의전’이 2020년 1월 9일 한국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는 뉴스이고, 또 하나는 2020년 1월 5일 중국 체신부 발행 <庚子年> 특별 우표가 발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이 한국에서 십이지 문화 창의전을 열고, 중국이 ‘쥐 우표’도 발행한 것을 보면, ‘2020 경자년’에 대한 관심은 중국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국립민속박물관은 2020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쥐구멍에 볕 든 날' 특별전이 열고 있습니다. 2020년 ‘경자년’ 뜻을 풀이하자면, "경(庚)"자는 하얀 색이므로 밝고 큰 것을 상징하고, "자" 자(字)는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회복"의 뜻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부자로 산다”거나 “쥐띠 해에 난 사람은 부지런하다” 등의 덕담이 전해져 오고 쥐의 특성인 다산성과 근면성이 문학의 주제나 소재로 다뤄져 왔습니다. 이처럼 양면성을 지니며 우리 민속 문화 속에 뿌리를 내리고 엄연히 존재해 왔습니다. “바삭바삭 서생원이/ 감투 쓰고 장죽 물고/ 아장아장 나옵니다/ 생원 벼슬 하였건만/ 생쥐 때가 그리워서/ 궤짝 갈아 버려 놓고/ 소꿉질이 하고 싶어/ 갸웃갸웃 둘레둘레”(영주지방 민요)// “쥐야 쥐야 새앙쥐야/ 사랑 밑에 다람쥐야/ 이것저것 다 먹어도/ 흰밥을랑 먹지 말아/ 한식날이 되고 나면/ 밤 사오고 배 사다가/ 울 어머니 무덤 우에/ 제사절사 지낼란다”(인천지방 민요)// 우리 민속 문화 속 ‘민요’ 입니다. 다음은 시인 한용운(韓龍雲/1879~1944)의 “쥐” 입니다.-“나는 아무리 좋은 뜻으로 말하여도/ 너는 자꾸 방정맞고 얄미운 쥐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너는 사람의 결혼 의상과 연회복을 낱낱이 조사하였다/ 너는 쌀궤와 땃먹사리를 다 쫓고 물어내었다/ 그외에 모든 가구를 다 쫏아 놓았다/ 나는 쥐덫을 만들고 고양이를 길러서 너를 잡겠다.”- 다음은 시조시인 겸(兼) 국문학자인 이병기(李秉岐/1891~1968)의 “가람文選” 입니다.-“가장 가깝고 사랑스러운 조그만 나의 하늘/ 매양 그 아래서 앉고 서기도 한다/ 그러나 아주 숙 연히 눕고 싶지는 않다/ 순란한 초화(草花)들이 향기 듯는 듯하고/ 쥐는 까만 눈으로 나를 노려도 보고/ 둥덩둥 하는 소리는 음악으로 들을까// 나의 천정으로 너의 운동장을 삼고/ 너의 뒤주를 너의 곳간으로 삼고/ 네 비록 쏠고 좃은들 내 집이야 기울라.”- 경자년(庚子年)은 ‘육십간지(60干支)의 37번째 해 입니다. 중국에서 퍼져나온 60간지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가 시작하는 B.C 57년 경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경자년(庚子年)는 '하얀 쥐의 해' 입니다. 동양에서 흰 동물은 좋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꿈에서 흰쥐를 보면 길몽으로 치며 조상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꿈 해몽을 해 줍니다. 또한 쥐는 부(富)와 다산(多産)을 의합니다. 보통 쥐를 싫어하지만, 동양 역술에서 쥐는 풍요와 부지런함, 그리고 영리함을 의미하는 동물입니다. 흰쥐의 의미는 쥐가 좋은 대인관계, 밝은 성격, 뛰어난 이해력, 민첩한 행동, 부지런한 저축으로 상징되듯이 타인과의 관계, 대처 능력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쥐띠 생(生)은 근검절약하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쥐띠는 소심하고 경계심이 강한 편이며, 양기가 많아 부지런하고 예감이 날카로우며 재치가 있고 민첩하다고 합니다. 성질이 한번 폭발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으므로, 쥐띠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자제력과 수양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쥐는 생명력이 강한 동물이라 먹을 복(福)과 강한 생활력을 가지고 있다고! 중국은 2020년 ‘즐거운 설날(Happy Chinese New Year)’ 첫 문화 행사 ‘2020년 행운의 황금쥐띠 중국 십이지 문화 창의전’을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열고, 중국의 체신부는 <庚子年> 특별 우표가 발매하고 있습니다. 전지(剪紙: 종이 공예)는 오래된 중국 민간예술 중 하나인데, 중국인들은 명절이나 경사가 있는 날이면 창문·벽·문·초롱 위에 종이를 잘라 붙여 한껏 명절 분위기를 냅니다. 쥐띠해에는 쥐 모양의 종이공예를 통해 새해를 맞이합니다. 중국인들은 황금쥐띠를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국립민속박물관은 경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2019년 12월 24일(화)부터 2020년 3월 1일(일)까지 기획전시실 2에서 [쥐구멍에 볕 든 날]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쥐에 관한 생태와 상징, 문화상을 조명하는 자리로, 유물과 영상 60여 점을 통해 쥐의 상징과 의미, 그 변화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십이지의 첫 자리/ 다산(多産)과 풍요(豊饒)/ 영민과 근면-우리 민속에 담긴 쥐의 상징과 의미를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하고, 1부에서는 [귀엽고 친근한 동물, 쥐-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부정적 존재에서 영특하고, 민첩하며 작고 귀여운 이미지가 더해져 친근한 동물로 바뀌고 있는 쥐의 이미지 변화상]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쥐’에 관련된 우리의 ‘격언·속담’을 찾아봅니다. “독 안에 든 쥐”(꼼짝없이 죽게 된 처지를 이름.) /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매우 자주 드나듬을 이름.) / “쥐 본 고양이”(무엇이나 보기만 하면 결단을 내고야 마는 것을 이름.) / “쥐 불알 같다”(보잘 것 없음.) / “쥐 정신”(금방 잊어버림을 말함,) / “고양이 죽은데 쥐 눈물만큼”(고양이가 죽었다고 쥐가 울 리 없으니 매우 적을 때 이름.) / “새앙쥐 새끼라”(매우 작고 재빠름을 이름.) / “쥐꼬리 만하다(극소량을 이름.) / ”쥐띠는 밤에 나면 잘 산다“(쥐띠인 사람이 밤에 태어나면 먹을 것이 많아 잘산다 하여 이름.) / 한 문학평론가는 “지난 역사를 보았을 때 과거 하얀 쥐띠 해가 희망의 해라기보다는 시련의 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역사를 거울삼아 행운의 해가 되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정치권 각급 지도자들은 사리사욕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0년이 ‘시련의 해’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 국민 모두가 ‘4월 총선(總選)’에서 ‘쥐 불알’ 같은 ‘쥐새끼’들을 색출해야 합니다. ‘총선’ 후보 중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파렴치(破廉恥)한 ‘불한당(不汗黨)같은 ‘쥐새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